외국인 유학생 또는 한국 거주 방문객으로서 숙소나 주거지 (기숙사 포함)를 찾는데 힘들었던 점이나 애로사항 등이 있었나요? 월세나 전세 등 불편했던점 등이 있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.
처음 한국에 와서 숙소를 찾는 것이 꽤 큰 어려움이었어요. 특히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하숙집에서 입주를 거절당했던 경험이 있었죠. 하숙집 주인들이 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었는데, 외국인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아예 신청조차 받아주지 않더군요. 그런 경험은 참 서럽고 힘들었어요.
또한, 자취를 시작하려고 할 때는 월세나 보증금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. 한국에서는 전세 제도가 흔하지만, 외국인인 저에게는 전세를 구하는 것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어요.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쉐어하우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지가 생겨나서 지금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. 쉐어하우스는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덜하고, 주거 환경도 쾌적해 보여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.
그렇다면 이런 불편한 사항들은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을까요? 생각해보신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고 없으셔도 괜찮습니다.
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더 쉽게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하숙집의 경우 어르신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 언어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불안을 줄이기 위해, 소통을 도와줄 수 있는 중개자나 플랫폼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. 또한, 외국인 전용 쉐어하우스나 더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
그리고 기숙사의 경우,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취사 가능 여부가 큰 문제입니다. 한국에 있으면서도 본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, 간단한 요리라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어요. 기숙사 내 취사 가능 구역을 늘리거나,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주방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